신생아의 경우, 태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맞는 예방접종은 "B형간염 1차"입니다. 태어난지 12시간에서 24시간 이내 접종을 하게 되는데요, 2차 접종은 생후 1개월 쯤 진행하게 됩니다. 그 전에, 접종해야하는 예방접종이 또 있는데 그게 바로 BCG 결핵 예방접종 입니다. '불주사'라고도 불리는 BCG 결핵 예방접종 종류와 접종시기, 흉터 여부, 관리방법에 대해 내용을 요약해보았습니다.
1. BCG 예방접종 종류 및 흉터
BCG 예방접종은 총 두 종류로 나뉘게 됩니다. 피내용과 경피용 이렇게 있습니다.
1) 경피용 BCG 예방접종
경피용 BCG의 경우, 유료이며 가격은 보통 약 7만원에서 10만원 정도로 소아과마다 가격이 상이하니 사전 확인이필요합니다. 경피용은 바늘이 9개인 도장 형태의 결핵 예방접종 주사로, 총 2번 아기 팔에다 도장으로 꾹 눌러 찍습니다. 이 때, 아기 피부상에 주사로 접종이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흉터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지만, 실제 주변 지인들을 보면 흉터가 남아있는 경우도 종종 보입니다. 그래도 피내용 보다는 흉터가 작게 남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피용은 접종량이 일정하지 않고, 접종 부위가 어깨 쪽이 아닌 위쪽 팔 바깥 부분에 넓게 분포하게 되므로 흉터가 흐려지지 않는 경우, 눈에 잘띌 수도 있습니다.
2) 피내용 BCG 예방접종
피내용 BCG의 경우, 근육 내로 주사가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에 약 15도의 각도로 바늘 사면을 완전히 삽입하여 백신을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경피용과 달리 접종량이 일정하다는 장점이 있고, 보건소 외 별도 지정의료기관(방문하고자 하는 소아과에 접종 가능여부 문의 필요)을 통해서 접종이 가능하며 비용은 나라에서 지원을 해주므로 전액 무료입니다. 또한, 경피용과 달리 피내용의 경우 흉터가 단 1개만 남고, 부위가 어깨쪽이라, 흉터가 조금 크다하더라도 눈에 쉽게 띄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피내용 BCG의 경우 백신을 뜯게 되면 반드시 당일에 소진해야하므로(개봉 후 4시간 이내 소진), 소아과 별로 특정 요일에 지정하여 오전 또는 오후에 한 번에 접종을 진행하게 되므로 사전 예약이 치열할 수 있습니다. WHO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정확한 백신을 주입할 수 있는 '피내용'을 권장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피내용 BCG 예방접종이 가능한 병원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데, 예방접종도우미에서 지역별 접종 가능한 병원을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2. BCG 예방접종 접종시기
BCG 예방접종 접종시기는 생후 4주 이내에 접종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태어나서 딱 1회만 접종하게 됩니다. 그리고, 신생아 몸무게가 3kg이 넘어야 접종이 가능하므로 담당 소아과 의사분과 상담을 통해 접종시기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BCG 예방접종과 B형간염 2차접종을 동시에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소아과 의사분과 산후조리원 및 간호사분들께 문의해본 결과, 공통적으로 접종은 동시에 하지말고, 각각 끊어서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접종할 때마다 기본적으로 검진을 해주고, 1~2주 사이에도 상태가 급변할 수 있는 시기가 신생아이기 때문입니다. 또, 아이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도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예방접종은 각각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 BCG 예방접종 주의사항 및 관리방법
BCG 예방접종 주의사항 및 관리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방접종 후 주의사항으로는 당일에는 목욕을 하지 않는다 입니다. 접종열로 인해 접종부위 주변을 부을 수 있고, 고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이 나거나 경련이 발생한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바로 담당의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오전'에 접종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접종부위가 많이 붓는다면 찬물로 찜질을 해주시면 보통 2~3일 내 가라앉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해서 관리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예방접종 전 30분에서 1시간 전에는 분유/수유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신생아가 접종 시 너무 놀라서 울며 토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리고, 고름이 발생하더라도 절대 고름을 짜면 안되고, 접종부위에 약이나 반창고를 바르면 안됩니다. 통풍이 잘되도록 관리해주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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